'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 폭로' 박주호, 경찰서 참고인으로 조사 받는다

입력2024년 07월 26일(금) 13:21 최종수정2024년 07월 26일(금) 13:21
박주호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박주호 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26일 조선비즈 보도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홍명보 감독 선임 논란과 곤련해 박주호를 핵심 참고인으로 보고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경찰의 수사는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의 고발로 시작됐다. 서민위는 지난 15일 정묭규 대한축구협회장을 업무방해, 업무상 배임, 협박 혐의로 고발했다.

서민위는 당시 고발장에서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이며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감독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 박주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에서 홍명보 감독의 내정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선임 절차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성명문을 통해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고, 전력강화위원장 사퇴 등 규정에 없는 상황들에 대해선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다른 두 명의 외국인 후보자와 달리 면접을 진행하지 않았고, 이임생 기술이사와의 면담만을 통해 사령탑에 내정되어 비판을 받았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역시 앞두고 있다. 문체부는 대한축구협회 운영과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문제점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감사를 시사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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