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당신이 죽였다' 이유미가 전소니의 성품을 치켜세웠다. 이유미는 1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투데이와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당신이 죽였다'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신이 죽였다'는 죽거나 죽이지 않으면 벗어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살인을 결심한 두 여자가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일본 소설 '나오미와 가나코'를 원작으로 한다. 이유미는 작품 속 조은수(전소니)의 친구이자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치는 조희수 역으로 분했다. 조희수는 한때 촉망받는 화가이자 동화 작가였지만, 남편에 의해 지옥 같은 나날을 보내다 결국 조은수와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운다. 이날 이유미는 함께 호흡을 맞춘 전소니를 언급, "언니는 굉장히 선한 사람이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선한 게 느껴진다"고 칭찬했다. 이어 "말을 진실성 있고 솔직하게 하면서도, 꾸밈없이 예쁘게 말한다. 그게 언니의 너무나 큰 능력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화를 나누면 정말 재밌고 아늑했다. 수다도 떨고, 농담도 주고받는 편안한 친구 같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신이 죽였다'는 지난 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