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불후의 명곡' 이정석이 매년 내리는 첫눈과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불후의 명곡'(이하 '불명') 732회는 '아티스트 이정석·김종찬' 편으로 꾸며졌다. <@1> 이진성에게 승리한 DK와 맞붙을 주자는 '국가대표 디바' 박기영이었다. 박기영은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삽입곡이기도 했던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선곡했다.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로 곡을 해석해 특유의 아름다운 음색이 돋보였다. 이정석은 첫눈과 자신의 깊은 인연을 언급, "'사랑하기에'로 대학가요제 참석을 위해 버스를 타고 이동하던 날 첫눈이 왔다. 그때 버스 안이 뒤집혔다. 다들 '넌 무조건 상 받는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정말로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기에'로 '가요톱10'에서 1위를 하던 날도 첫눈이 왔다. 심지어 결혼하던 날에도 첫눈이 내렸다"고 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MC 신동엽은 "혹시 기상청에 연락해서 언제 첫눈이 오는지 알아본 것 아니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