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평창에서 미래국가대표 후보선수단과 청소년대표팀이 10월 27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한달간 진행한 평창 동계합숙훈련을 마무리 하고, 내년 1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참가를 대비해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중국 옌칭에서 국외 전지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지훈련은 국제 규격 트랙 적응과 실전 감각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훈련에는 후보팀 스켈레톤 선수 4명과 지도자 1명, 청소년대표 선수 2명과 지도자 1명 등 총 8명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평창 올림픽슬라이딩센터 합숙을 통해 슬라이딩·아이스스타트·웨이트 등 실전 중심 훈련을 소화하며 기본기와 주행 리듬을 끌어올렸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국 옌칭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고속 구간 대응 능력과 코스 이해도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전지훈련은 미래국가대표와 청소년대표가 동일한 환경에서 함께 훈련하며 세대 간 기술 교류를 강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연맹은 코스 이해도 향상, 주행 안정성 확보, 고속 구간 대응 능력 점검 등 실전 요소 분석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으로 운영된다. 연맹은 이번 옌칭 훈련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국제무대 적응력을 높이고 향후 국가대표 선발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정소피아 전임감독은 "평창에서 선수들의 리듬과 기술 흐름이 안정적으로 올라온 만큼, 옌칭 트랙에서 이를 실전에 맞게 다듬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국제대회 수준의 환경을 경험하면서 경기력 향상에 필요한 자신감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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