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대한항공, 나란히 정규리그 1위 확정…챔프전 직행(종합)

입력2026년 03월 13일(금) 21:32 최종수정2026년 03월 13일(금) 21:32
도로공사 선수단 / 사진=권광일 기자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와 남자프로배구 대한항공이 나란히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도로공사는 13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9 27-25 25-17)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4승 11패(승점 69)를 기록, 17일 IBK기업은행과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정규리그 1위 확정을 위해 승점 2가 필요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점 3을 보태며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따냈다.

2위 현대건설(22승 13패, 승점 65)이 18일 GS칼텍스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더라도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도로공사의 정규리그 1위는 2017-2018시즌 이후 8년 만이자 창단 후 네 번째다.

도로공사는 기세를 몰아 역대 두 번째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 3위로 봄배구에 나선 도로공사는 플레이오프에서 현대건설은 완파한 뒤 챔피언결정전에서 흥국생명을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거두며 업셋 우승을 차지했다. 통합 우승을 거둔 2017-2018시즌 이후 5년 만이자 구단 통산 두 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었다.

다만 이후 성적은 아쉬웠다. 도로공사는 2023-2024시즌은 6위, 2024-2025시즌 5위에 그치며 두 시즌 연속 봄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는 아쉬움을 털어내고 8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반면 안방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내준 3위 흥국생명(19승 17패, 승점 57)은 4위 GS칼텍스(18승 16패, 승점 54)의 추격을 따돌리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남은 결과에 상관없이 준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V리그에서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가 열린다. 흥국생명의 최종 정규리그 순위는 잔여 두 경기가 남은 GS칼텍스의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삼성화재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같은 날 남자배구에서도 정규리그 우승 팀이 가려졌다. 대한항공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았지만, 2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삼성화재에 패하면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삼성화재는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5-20)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6승 29패(승점 19)를 기록, 13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21승 14패(승점 66)가 되면서 대한항공(23승 11패, 승점 69)에 정규리그 1위 자리를 내줬다.

현대캐피탈이 19일 대한항공과의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할 경우 승점은 같아진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승수에서 앞서 순위는 뒤바뀌지 않는다.

2020-2021시즌부터 4시즌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3위에 머물며 현대캐피탈에 통합 우승을 내줬다.

챔프전 직행을 확정한 대한항공은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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