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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혼자 산다 이주승 / 사진=MBC 캡처 |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한 이주승의 특별한 하루가 공개됐다. 정성을 담은 음식부터 깜짝 선물, 그리고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까지 진솔하게 전해지며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이주승은 아침부터 토마토 주스와 여러 반찬을 직접 준비하며 손님맞이에 나섰다. 이후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반려견 코코를 그리워하는 어머니를 위해 러그를 선물했고, 예상치 못한 배려에 어머니는 큰 감동을 받았다.
이주승이 향한 곳은 조부모의 집이었다. 그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의 주인공은 할머니였다. 그는 올해 초 반려견 코코를 떠나보낸 데 이어 할아버지까지 여의며 힘든 시간을 보낸 할머니를 위해 일주일에 한두 차례 직접 찾아가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슬픔을 완전히 이겨내지 못한 할머니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이주승은 최근 ENA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우승하며 받은 트로피와 상금 1억 원 전액을 기부했다는 후원증서를 꺼내 보였다.
특히 생전 이주승을 '이 감독'이라고 부르며 꿈을 응원했던 할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는 순간은 더욱 큰 울림을 안겼다. 그는 "상금을 모두 기부했다. 할아버지께서 늘 봉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며 한부모가족복지시설에 전액을 전달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서바이벌 결승 각본을 준비하던 중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렀다고 밝힌 이주승은 "슬픔을 잊으려고 작품에 더 몰두했던 것 같다. 우승도 할아버지가 도와주신 덕분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이야기를 이어가던 그는 끝내 눈시울을 붉히며 그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이주승은 할아버지의 영정 앞에 우승 트로피와 기부 후원증서를 함께 놓은 채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그는 "마음속으로 할아버지와 대화를 나눴다. 함께 계시진 못하지만 지켜보고 계신다고 생각하면 위로가 된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편 이주승은 최근 ENA 숏드라마 감독 서바이벌 '디렉터스 아레나'에서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작품 '살인자 윗집 그녀'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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