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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은영 리포트 배그부부 / 사진=MBC 캡처 |
2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다시, 사랑 그 후'에서는 생전 시한부 아내를 헌신적으로 보살폈던 남편 '배그 부부'의 남겨진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남편은 지난 4월 아내가 떠난 뒤 두 아이를 양육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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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처음에 주신 기회도 저희에게 있어서 과분한 관심과 애정이었다. 사실 고민많이 했다. 두 번째 섭외 연락이 왔을 때 누굴 위한 것인지 고민했고, 현재 아이들과 제가 어떻게 살아갈 이유를 만들어야 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뭐라고 애도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이 시간을 통해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고 의논해보자. 앞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떠난 날을 회상했다. 그는 "괜찮으니까 빨리 집에 가라더라. 가기 싫어도 집에 아이들이 있었다. 그렇게 집에 오고 다음날 조용히 떠났더라"고 얘기했다.
이어 "정신이 없어서 관에 빼뚤빼뚤 쓰긴 했는데, 관에 하트도 그리고 잘할 테니까 걱정말라고 이런 말도 써줬다. 차가워진 아내 손을 잡고 뺨도 만지고 머리카락도 쓸어넘기고. 아직도 생생하다. 병실에 있던 아내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는 촉각, 다리를 주물러주던 느낌, 순간들. 다 기억하고 죽을 때까지 잊지 않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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