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코뼈 수술-문보경 허리 통증…내야진 부상 악령에 골머리 앓는 류지현호

입력2026년 09월 10일(목) 16:52 최종수정2026년 09월 10일(목) 16:52
류지현 감독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있는 류지현호가 부상 악재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표팀의 핵심 선수인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은 지난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시 김도영은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도영은 NC 우완 선발 송명기의 초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그런데 방망이를 맞은 공이 그대로 솟아 올라 김도영의 안면에 직격했다.

큰 충격을 받은 김도영은 그대로 멈춰섰고, 많은 양의 코필르 쏟았다. 그라운드에서 지혈을 한 김도영은 박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후 김도영은 곧장 수술대에 올랐고, 비골 골절 정복술을 받게 됐다. 김도영은 11일 퇴원할 예정이지만, 당장 경기 출전을 불명확해 보인다.

김도영과 더불어 LG 트윈스의 내야수 문보경의 상황도 좋지 못하다. 최근 허리 통증으로 인해 3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문보경은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중에 허리를 다쳤는데, 최근 통증이 재발했다.

김도영과 문보경의 대표팀 출전이 불확실해지면서 류지현호에는 비상등이 켜졌다. 물론 김도영과 문보경이 출전을 강행한다고 하더라도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 특히 두 선수 모두 수비까지 할 수 있을 지도 미지수인 상황이다.

만약 김도영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게 된다면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3루수를 맡게 될 것이지만, 문보경마저 허리 통증으로 1루수로 출전이 어렵다면 류지현 감독의 머리는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대표팀 내에서 1루 수비가 가능한 자원은 문보경과 노시환 밖에 없고, 나머지 엔트리 가운데 내야수 김주원(NC 다이노스), 이재현(삼성 라이온즈), 박준순(두산 베어스), 정준재(SSG 랜더스)는 1루수 경험이 없다.

더 나아가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타석에 들어서지 못한다면 대표팀의 타선은 큰 전력 상실을 겪게 된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06, 40홈런, 99타점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하고 있다.

문보경 역시 WBC에서 공동 타점왕(11개)에 오르면서 국제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첫 소집훈련을 실시하며, 18일 출국해 21일 대만과의 예선 1차전을 치르게 된다.

과연 두 선수의 부상 회복 경과와 류지현 감독의 선택은 무엇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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