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서 베트남 만나는 이민성 감독 "경기력도 중요하지만…무조건 이기는 경기하겠다"

입력2026년 09월 22일(화) 23:34 최종수정2026년 09월 22일(화) 23:34
이민성 감독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조 1위로 8강에 오른 이민성 감독이 토너먼트를 앞둔 각오를 전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일본 나고야 미즈호 공원 럭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최종 2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지난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던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잡아내며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제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C조 2위 베트남과 준결승 진출을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연패를 노린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민성 감독은 "오늘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초반 움직임에 부족함이 있었다. 그런데 지날수록 노렸던 하프스페이스를 침투해 득점을 해 이겼다.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아시안게임은 경험상 체력이 변수다. 8강부터 토너먼트라 안정적으로 가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많은 분은 좋은 경기력을 원하지만, 이제부터는 결과를 내야 한다는 목적으로 명확하게 플레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속팀 사정을 인해 전날(21일) 뒤늦게 합류한 이영준(그라스호퍼)에 대해선 "장시간 비행을 하고 와서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으나 정통 9번 스트라이커의 역할을 잘 해줬다. 김명준(헹크)이 2경기를 선발로 뛰어서 조금 지쳤는데, 그 역할을 이영준이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명준은 10번 자리에서도 소속팀에서 뛰는 선수다. 이영준과 투톱을 놓는 상황도 생각하고 있다. 10번 자리에 있는 선수들 경쟁이 치열해서 컨디션을 보고 활용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영준과 같이 톱에서 힘 있는 스트라이커를 원했는데, 그 역할 잘해줄 걸로 보인다. 양 포워드 좋은 선수들이 많은데 그 연결 고리를 잘 해줄 걸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8강 상대인 베트남에 대해선 "이제 막 사우디전이 끝났다. 호텔에 들어가면 베트남을 분석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반 도중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이기혁의 상태에 관해선 "경기 끝나고 물어봤을 땐 괜찮다고 했다. 정강이 타박 같다. 교체도 생각했지만 본인이 90분을 뛰길 원했다. 저 역시 팀의 리더라서 풀타임을 기대했다. 잘 쉬고 베트남전을 대비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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