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41로 하락했다.

1회 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이크 오도리찌와 대결을 펼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3구를 타격했지만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회 말 2사 주자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도 땅볼로 아웃됐다. 이어 세 번째 타석인 6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도리찌의 초구를 타격했지만 땅볼 을 기록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에게 타점 기회가 찾아왔다. 8회 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세 번째 투수 브래드 박스버거와 대결했다. 하지만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후 추신수는 9회 말 수비 상황에서 포수 브랫 니콜라스와 교체됐다.

한편 텍사스는 템파베이에 1-4로 패했다. 패한 텍사스는 연승 행진을 3경기에서 멈추게 됐고, 66패(95승)를 떠안게 됐다.

양 팀은 2회까지 0-0으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팽팽했던 승부의 균형은 템파베이의 선취득점으로 깨졌다. 템파베이는 3회 4득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끌려가던 텍사스는 6회 추격에 나섰다. 로빈슨 치리노스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한 점을 만회한 것. 그러나 텍사스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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