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가수 이효리가 다음달 서울에 요가원을 오픈한다.

29일 소속사 안테나 측은 이효리가 '아난다 요가(ANANDA YOGA)'라는 상호명으로 9월 첫째 주에 요가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SNS에는 이미 공식 계정이 개설돼 있으며, 정식 오픈 전임에도 1만2000명에 달하는 팔로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효리 남편 이상순도 해당 계정을 팔로우 해놓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아난다(ANANDA)'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쁨과 환희를 뜻한다. 이는 이효리가 2023년부터 요가 부캐릭터로 사용해 온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커리큘럼에는 '하타요가' 클래스가 준비돼 있는데, '하타요가'란 양과 음의 기운을 조화롭고 균형있게 수련하는 요가의 한 종류를 말한다.

이효리는 2013년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 결혼한 뒤 11년간 제주도에서 생활했다. 평소 요가를 즐겨 하는 이효리는 제주 생활 중에도 인근 요가원에서 직접 요가를 가르쳐왔으며, 방송 등에서도 종종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017년 '요가원 설립설'도 불거졌던 이효리는 지난해 제주 생활을 정리하고 서울 평창동으로 거처를 옮긴 뒤 마침내 실제로 요가원을 열게 됐다.

힐링과 자기 수양을 목적으로 요가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요가원 설립으로 라이프스타일 아이콘으로서 이효리가 보여줄 영향력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효리는 요가 외에도 유기견 후원 활동도 힘쓰고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한 순심이를 비롯해 여러 마리의 반려견을 입양해 키워왔다. 이중 순심이는 2020년, 모카가 2023년 세상을 떠났고, 석삼이는 지난 16일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지난 28일에는 자신의 SNS에 "혹시 자리 한켠 여력되시는 분. 용기내봐요"라며 유기견 입양 도움을 청했다. 그보다 앞서 26일에는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유기견 후원 티셔츠를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5월 이상순과 함께 유기동물 보호소에 사료 2톤을 기부하는 등 선행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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