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故 설리 향한 편지 "딸처럼 키우던 아이…이젠 내 딸 살아갈 힘"

입력2026년 10월 15일(목) 16:19 최종수정2026년 10월 15일(목) 16:20
사진=김선아 SNS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선아가 절친했던 고(故) 설리의 7주기를 맞아 그리움을 전했다.

김선아는 15일 자신의 SNS에 "소울메이트 같았던 친구가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7주기가 되었다. 친구가 없는 세상은 여전히 말라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친구가 딸처럼 키우던 블린이를 데려온 뒤 내 삶에는 다시 작은 빛이 찾아왔다"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제 그 아이는 내 딸이자, 내가 살아갈 힘이고, 사랑이며, 행복이다""라며 "내 친구는 늘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었다. 특별히 무언가를 과시하지 않아도 곁에 있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밝아졌다. 그래서인지 친구가 세상을 떠난 뒤의 빈자리는 단순한 슬픔으로 설명할 수 없었다. 친구 한 사람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내 세상의 빛 하나가 꺼진 것 같았다"라고 절친을 잃고 황망했던 당시의 심경을 고백했다.

고인이 세상을 떠난 후 그가 아끼던 반려묘를 직접 입양해 키워온 김선아는 반려묘와의 인연을 되새기며 "친구를 잃은 뒤, 나는 빛을 잃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가만히 돌아보니 친구는 자신의 빛을 완전히 사라지게 두지 않았다. 가장 소중하게 사랑하던 아이를 내게 남겨주었다"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7주기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친구를 향한 마음은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슬픔의 모양이 조금 변했을 뿐"이라며 "친구야, 네가 떠난 지 7년이 되었지만 나는 여전히 너를 기억해. 그리고 네가 사랑했던 아이와 함께 오늘도 살아가고 있어. 네가 남긴 빛을 품고, 그 빛을 다시 사랑하며"라는 말로 글을 맺었다.

한편 설리는 지난 2019년 10월 14일 자택에서 향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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