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2도움' 손흥민, 메시 제치고 MLS 도움 선두…LA FC, 오스틴 3-1 격파

입력2026년 10월 15일(목) 13:32 최종수정2026년 10월 15일(목) 13:32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이 1골 2도움을 활약을 펼치며 LA FC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FC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0라운드 오스틴FC와의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4경기 무승(2무2패)의 늪에서 탈출한 LA FC는 12승9무9패(승점 45)를 기록, 서부콘퍼런스 6위에 자리했다. 반면 오스틴은 7승10무12패(승점 31)로 서부콘퍼런스 14위에 머물렀다.

승리의 주역은 손흥민이었다. 이날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3분 세르히오 바스케스와 교체될 때까지 약 78분을 소화하며 1골 2도움을 기록,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9골 22도움(MLS 7골 15도움, 챔피언스컵 2골 7도움)이 됐다. 특히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14도움) 등을 제치고 MLS 도움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지난달 20일 산호세전에서 리그 6호골을 기록한 이후 약 25일 만에 리그 7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단짝’ 드니 부앙가도 2골을 기록하며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날 LA FC는 부앙가를 최전방에, 아르민도 지프와 손흥민, 레오 발타를 2선에 포진시켰다. 이고르 제수스와 마르코 델가도가 중원을 지켰고, 예브헨 체베르코, 애런 롱, 라이언 포티어스, 세르지 팔렌시아 포백을 형성했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LA FC는 초반부터 부앙가와 손흥민 등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다만 오스틴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오스틴도 공을 소유하며 LA FC의 빈틈을 노렸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다소 지루한 흐름의 경기가 이어진 가운데, 전반전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채 종료됐다.

그러나 LA FC는 후반전 들어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7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들인 뒤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부앙가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MLS 14호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오스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11분 LA FC 수비진의 패스미스를 틈타 잡은 역습 찬스에서 브랜든 바스케스의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승부는 1-1 원점이 됐다.

그러나 오스틴의 미소는 오래가지 못했다. LA FC는 불과 1분 뒤 추가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퍼가 멀리 걷어내려고 한 공이 앞에 있던 손흥민에게 맞고 부앙가 앞에 떨어졌고, 부앙가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행운의 도움을 쌓은 손흥민은 MLS 15호 도움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LA FC는 후반 27분 역습 찬스에서 제이콥 샤펠버그가 연결한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은 후반 33분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고, LA FC는 남은 시간 2골차 리드를 유지하며 오스틴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는 LA FC의 3-1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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