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게 아니라" 윤재호, 의도치 않은 디스→"제일 젊은 게 박정민" 연상호까지 [ST위클리]

입력2026년 10월 16일(금) 12:00 최종수정2026년 10월 16일(금) 11:49
남우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ST위클리'는 스포츠투데이 기자들이 한 주간 연예계 현장과 방송 등에서 일어난 일들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순간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다. 《편집자주》

윤혜영 기자 - 남우현, 세상이 '억까' 한다고 느꼈을 때(10월 12일)

그룹 인피니트 남우현은 12일 서울시 강남구 모처에서 솔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두 번째 정규 앨범 '2X8(투바이에잇)' 발매 인터뷰를 진행했다. '2X8'은 남우현이 지나온 시간과 현재의 자신, 앞으로 이어갈 이야기를 담아낸 앨범이다. 남우현은 이번 앨범에 실린 16곡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지난 10년을 돌아보며 남우현은 "치열하게 산 것 같다. 고독함도 많았지만 힘든 날들을 잘 견디고 버텨내줘서 정규 2집까지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그런 이야기들이 자작곡 안에 다 들어가 있으니까 그런 메시지들을 잘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면서 "이전 앨범에도 그런 메시지들을 담아냈다. 제가 우울했던 순간들을 노래로 담았던 게 있고, 세상의 '억까'(억지로 까다)를 당했을 때 '가혹해요'란 노래를 내기도 했다"고 밝혔다.

'억까' 당한 일로 남우현은 2023년 기스트암 투병을 언급했다. 대수술을 받았던 그는 "제 인생에 있어서 '억까' 당한 기분이었다. 그 수술을 하고 1년 뒤에 장폐색이 와서 너무 힘들었다. 그때 몸무게가 54kg까지 빠졌다. 세 달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다. 특정 음료만 마셔서 탈모가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이 악물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다 보니까 그런 시간들이 음악이 됐다"라고 했다.

남우현은 현재 건강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운동도 열심히 하고 러닝도 열심히 한다. 일주일에 다섯 번 운동한다. 러닝도 세 번 이상 한다. 정말 열심히 건강하게 식단 관리도 한다. 폭식도 안 하고 야식도 잘 안 먹는다. 건강 관리 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오정 기자 -"아니 아니 늙었다는 게 아니라‥!" 뮤지컬 '렛미플라이', 청년과 노년의 웃픈 케미스트리(10월 13일)
뮤지컬 렛미플라이 프레스콜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지난 6일 개막한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패션디자이너를 꿈꾸던 19살 청년 남원이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일흔 살 노인의 모습으로 눈을 뜨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같은 남원 역을 맡은 청년과 노인 역 선, 후배 연기자들의 합이 중요하다.

선배와의 케미스트리에 관한 질문에 청년 남원 역의 윤재호는 "'너는 누구야' 넘버에서 거울을 마주보는 노인과 청년의 장면이 있다. 연습실에서 노인 역 형님들을 뵀을 때 되게 뭉클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거울 속에 할아버지가 있는데.."라고 말하는 순간 현장 여기저기서 웃음보가 터져나왔다.

의도치 않게 웃음을 준 윤재호는 당황해 "아잇 그게 아니라!"라며 "살아온 세월이 느껴졌다는 거다. 단순히 늙었다는 게 아니라, 저 역시 멋있게 나이 들고 싶은 마음이란 뜻"이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심기가 불편해진(?) 안재욱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헛기침을 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임시령 기자 - 깜짝 결혼에 임신 발표까지…'구미호뎐' 김용지 "이제 유부" (10월 13일)
김용지 / 사진=SNS

드라마 '구미호뎐'으로 잘 알려진 배우 김용지가 열애설 없이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2세 소식까지 함께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용지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식 당일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함께 "저는 이제 유부입니다.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별도의 열애 소식 없이 전해진 김용지의 결혼은 김고은, 배정남 등 동료 배우들의 SNS 축하 게시물을 통해 먼저 알려졌다. 특히 '구미호뎐'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김범은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용지 부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는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생겼다"라고 애정 어린 축하를 건넸다.

김용지의 남편은 일본인으로, 두 사람은 결혼식 이후 이어진 피로연 자리에서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하기도 했다.

1991년생인 김용지는 드라마 '왓쳐' '모두의 거짓말' '더 킹 : 영원의 군주' '구미호뎐' '썸바디', '구미호뎐1938'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김태형 기자 - 성한빈, 제로베이스원 리더에서 솔로 아티스트로(10월 12일)
성한빈 / 사진=권광일 기자

성한빈이 제로베이스원의 리더를 넘어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성한빈은 지난 12일 서울 마포구 신수동 레이어스튜디오 11에서 열린 첫 번째 EP '데드:얼라이브(DEAD:AL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 '언데드(UNDEAD)' 무대를 선보였다.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리더로 무대에 서 온 그가 홀로 무대를 채우며 새로운 출발을 알린 순간이었다.

이번 앨범에서 성한빈이 택한 키워드는 '아름다운 파괴'와 '자기초월'이다. 익숙한 청춘과 밝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강렬하고 어두운 콘셉트에 도전했다. 그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새롭고 강렬한 느낌이 더 끌렸다"며 "춤이 강점이다 보니까 파워풀하고 강렬함이 중요해서 다크함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솔로 데뷔 시점에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팀 활동을 한 차례 마무리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은 만큼, 자신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성한빈은 "아무래도 팀 활동을 한 번 마무리하고 새롭게 이어나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팀과 솔로를 병행하는 상황에서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로베이스원과 솔로 활동을 앞으로도 병행하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첫 솔로 활동을 향한 책임감은 자신뿐 아니라 멤버들을 향해 있었다. 제로베이스원 리더로서 솔선수범하고 싶었다는 그는 "이번 앨범을 제가 잘 준비해야 멤버들도 다음 활동을 잘할 수 있겠다는 책임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로베이스원과 솔로 활동을 앞으로도 병행하면서 보여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예원 기자 - 연상호 감독 "내 영화 속 제일 젊은 男이 박정민, 최우식"(10월 14일)
실낙원 연상호 감독 / 사진=CJ ENM

영화감독 연상호가 배우 박정민과 최우식을 언급했다. 자신이 젊은 남자 배우를 생각보다 기용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돌아보면서다.

연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들과 만나 개봉을 앞둔 저예산 영화 '실낙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실낙원'은 9년 전 캠핑스쿨 버스 실종 사건으로 아들을 잃은 엄마 류소영(김현주)에게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들 류선우(배현성)가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면서 시작되는 심리 스릴러다.

이날 배현성을 캐스팅한 과정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는 "'지옥2' 때 현성 씨가 김신록 씨의 아들로 잠깐 특별출연을 했다"고 회상하며 "인상 깊었고 몰입도도 남달랐다. 그땐 워낙 짧게 등장해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외로 제 영화에 젊은 남자 배우가 등장한 장면이 별로 없더라. 제일 젊은 게 박정민, 최우식이었다"며 "'와, 이 정도로 없나' 생각하다 '어, 배현성 있다' 싶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민은 1987년생, 최우식은 1990년생으로 마흔에 가까운 나이다. 반면 배현성은 1999년생으로 아직 20대다. 이로써 배현성은 '연상호 영화에서 가장 젊은 남자 배우'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취재팀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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