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선두+이달의 감독 선정' 울산, 대구 상대로 상승세 이어갈까

입력2022년 04월 07일(목) 16:46 최종수정2022년 04월 07일(목) 16:50
울산현대 이청용 / 사진=울산현대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프로축구 울산현대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울산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리그 8경기에서 6승 2무(승점 20점)로 선두에 올라 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하면 공식 9경기 무패(7승 2무)다.

울산은 지난 5일 제주 유나이티드와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반 3분 아마노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전반 44분 김영권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였고 전반45분에는 김오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빠르게 전열을 가다듬은 울산은 후반 6분 이청용의 패스를 받은 엄원상이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3점을 안고 제주 원정에서 돌아왔다.

울산의 상승세 주역에는 엄원상이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골(FC서울, 포트, 인천유나이티드, 제주)을 몰아쳤다. 팀 전술에 확실히 녹아들었고 강점인 스피드와 결정력까지 더해지며 울산의 또 다른 강력한 무기로 자리 잡았다.

엄원상(3골)을 포함해 레오나르도(3골), 아마노(3골 1도움)이 리그 득점 순위 TOP10 안에 나란히 포함됐다. 이 외에 바코(1골 1도움), 김민준(1골), 임종은(1골), 설영우(2도움), 이청용(1도움)까지 다양한 선수가 득점과 도움 행렬에 가세하고 있다. 8경기에서 12골로 리그에서 가장 센 화력을 자랑한다.

단 4골 밖에 허용하지 않은 수비진도 견고하다. 국가대표 수문장 조현우가 인천, 제주전에서 연이은 슈퍼세이브로 후방을 든든히 지키고 있으며 최근 핵심 자원들의 부상 이탈, 코로나, 국가대표 차출 변수에도 홍명보 감독의 카멜레온 같은 전술이 성과를 내고 있다. 선수들은 포지션 변경에도 빠른 이해도와 적응력으로 자신감을 장착했다.

또한 지난 6일 울산은 겹경사까지 맞이했다. 울산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2022시즌 첫 K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2, 3월에 걸쳐 열린 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로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을 기록, 뛰어난 리더십과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울산의 이번 상대인 대구와 지난 시즌 2승 2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역대 전적에서 27승 13무 8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데다 최근 분위기가 좋아 축제 분위기 속에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는 울산이 대구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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