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신인' 한화 문동주 "롤모델은 오타니…강백호 선배 상대하고파"

입력2022년 05월 10일(화) 17:51 최종수정2022년 05월 10일(화) 17:51
문동주 / 사진=팽현준 기자
[잠실=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특급 신인'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처음으로 등록된 소감을 전했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LG 트윈스와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날 한화는 시범경기 직전이었던 지난 3월 불펜 투구 도중 부상으로 이탈했던 문동주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문동주는 지난 시즌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뿌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상 탓에 동기들보다 1군 데뷔가 늦어졌지만, 재활에 집중한 뒤 퓨쳐스리그 두 경기에서 2이닝 무실점을 기록, 예열을 마쳤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문동주는 "예상보다 1군에 늦게 합류하게 됐다. 하지만 그만큼 팀에서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몸 상태는 100%으로 잘 준비해서 올라오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처음이라 어색했는데, 그래도 지금 굉장히 신기하고 재밌다"라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문동주는 자신의 구종에 대해 "슬라이더를 던진 지 얼마 안 되어 좋다고 자신 있게 말은 못하겠지만, 지금까지는 괜찮은 것 같다"고 평하며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이 세 가지 구종을 던진다고 밝혔다.

퓨쳐스리그에서 8-9개월 만의 실전 등판을 거친 문동주는 "걱정되긴 했지만 어제 던진 것처럼 편해서 긴장도 안 되고 편하고 재밌다"라고 밝혔다.

문동주는 "1군에 콜업된다고 알게 됐을 때가 어버이날(8일)이었다. 축하해주셨고 좋아해주셨는데, 가족이다 보니 걱정도 하셨다. '재밌게 열심히 최선을 다 해서 돌아와라'고 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첫 1군 데뷔를 앞둔 신인임에도 '재밌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에 대해 문동주는 "원래 성격은 굉장히 겁이 많다. 공포영화도 잘 못 보는데 야구를 좋아하기 때문에, 야구 할 때 만큼은 겁이 없어지는 것 같다"고 웃어 보였다.

고등학교 때부터 줄곧 선발 투수로 등판해왔던 문동주는 올 시즌은 불펜으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그는 "투구수를 올리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다. 선발 투수로 등판하지 않는다고 해도 마운드에 올라가지 않는 건 아니기 때문에, 불펜으로 나서는 것도 감사하다"고 의연하게 전했다.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는 KT 위즈의 강백호, 롤모델로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꼽기도 했다.

문동주는 "오타니의 투구폼이 깔끔하고 부드럽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공을 던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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