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율린, 5차 연장 끝에 KLPGA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정상…통산 첫 우승

입력2025년 10월 19일(일) 19:14 최종수정2025년 10월 19일(일) 19:14
이율린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이율린이 5차 연장 끝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상상인·한경 와우넷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율린은 19일 경기 양주시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친 이율린은 박지영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전으로 향했고, 18번 홀에서 진행된 5차 연장 끝에 우승을 확정했다.

이율린은 지난 2023년 정규투어에 데뷔했고, 지난해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르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에서 공동 9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였는데 이번 우승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1번 홀에서 시작한 이율린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지만, 6번 홀에서 보기로 범했다. 7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지만, 8번 홀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다.

후반에 들어선 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13번과 1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한 이율린은 17번과 18번 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까지 끌고 갔고, 끝내 우승까지 차지했다.

경기 후 이율린은 "너무 행복하다. 이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 승을 연장 접전 끝에 힘겹게 따낸 이율린은 "긴장을 많이 해서 위기도 많았다. 그래도 연장전을 많이 진행할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했다"며 "박지영 선수는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난 상태였고, 나는 경기 끝나자마자 바로 연장에 들어갔기 때문에 흐름이 유지돼서 유리하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위기도 분명 있었다. 이율린은 "15번홀에서 보기를 하고 스코어보드를 봤을 때다. 선두와 2타차였고, 긴장만 하다가 끝나면 스스로 후회가 클 것 같아서 마음을 다잡았다"고 돌아봤다.

한편 통산 10승을 거둔 박지영은 1년 2개월 만에 우승 기회를 잡았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2승을 노린 정윤지는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고, 이재윤(10언더파 278타)이 4위, 유현조와 한진선(이상 9언더파 279타)이 5위로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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