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초신성' 김영원, 응오딘나이 꺾고 PBA 통산 4승 달성…누적 상금 5억 원 돌파

입력2026년 06월 12일(금) 06:14 최종수정2026년 06월 12일(금) 06:14
김영원 / 사진=PB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18살' 김영원(하림)이 '베트남 강호' 응오딘나이(휴온스)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영원은 11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6-2027시즌 2차 투어 '국민의 행복쉼터 하이원리조트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응오를 세트스코어 4-2(15-8 15-9 11-15 15-3 12-15 15-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영원은 지난 시즌 왕중왕전(하나카드 하나캐피탈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세 달(88일)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첫 승,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또한 우승 상금 1억 원을 획득, 누적상금 5억7100만 원을 기록했으며, 시즌 랭킹에서도 1위로 뛰어 올랐다.

반면 마민껌(NH농협카드),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에 이은 베트남의 세 번째 챔피언에 도전한 응오는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들었다.

다만 응오는 준결승에서 애버리지 3.000을 기록, 한 경기에서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컴톱랭킹'(상금 400만 원)을 수상해 아쉬움을 달랬다.

김영원은 첫 세트에서 중반까지 7-8로 끌려갔지만, 7이닝째 2득점에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9이닝에 3점, 10이닝에 2점을 보태며 첫 세트를 15-8로 따냈다.

기세를 탄 김영원은 2세트에서도 3-6으로 끌려갔지만, 3이닝에서 7점을 쓸어 담으며 10-6 리드를 잡았다. 이후 8이닝 만에 15점 고지를 밟으며 2세트도 15-9로 가져갔다.

끌려가던 응오는 3세트서 하이런 11점을 앞세워 15-11로 승리, 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영원은 4세트 첫 이닝에서 연달아 9점을 따내며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4세트를 15-3으로 따내며 우승까지 한 세트 만을 남겨뒀다.

응오는 5세트를 15-12로 따내며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김영원은 6세트서 15-4 대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4-2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영원은 시상식 후 "2년 전과 비교해 애버리지가 많이 올랐지만 아직 정상급 선수들과 비교할 때 높은 애버리지는 아닌 것 같다. 나보다 높은 애버리지를 가진 선수들이 많다. 목표하는 애버리지는 1.7 이상"이라고 말했다.

시즌 두 번째 투어를 마무리한 PBA는 잠시 휴식기에 돌입, 7월 말 3차투어로 재개한다. 7월 5일부터 9일 간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체육관에서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6-2027'을 개최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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