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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교육 / 사진=넷플릭스 제공 |
김무열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참교육'은 무너진 학교 현장을 바로잡기 위해 나선 교권보호국의 통쾌한 활약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작품은 공개 직후 국내 TOP 10 시리즈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TOP 10(비영어권 TV 부문) 및 플릭스패트롤 세계 순위 정상까지 휩쓸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는 단연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으로 완벽히 변신한 김무열이 꼽힌다.
극 중 김무열은 입체적인 캐릭터 플롯을 훌륭히 소화하며 극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했다. 정의감 넘치는 면모 뒤에 숨겨진 능청스러운 반전 매력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극대화한 것. 동료들과의 유쾌한 호흡 속에서도 가해자 앞에서는 서늘하게 돌변하는 완급 조절로 인물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에피소드마다 영양사, 소방관, 교사 등 다양한 신분으로 위장 잠입하는 카멜레온 같은 비주얼 변신은 극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기존 작품들과 차별화된 김무열표 '새로운 액션 스타일'이 압권이다. 앞서 영화 '범죄도시4'나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리즈에서 보여준 묵직하고 강렬한 타격감과 달리, 이번에는 여유로움과 위트가 묻어나는 액션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상대를 제압하거나 돌발 손 하트로 분위기를 환기하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는 감정을 지워낸 냉철한 액션으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 같은 반전 액션은 장르물로서의 재미를 한층 더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여기에 김무열 특유의 밀도 높은 감정 연기와 보이스가 더해져 나화진이라는 인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상처받은 피해자들을 보듬는 그의 대사들은 매회 깊은 울림을 안겼다. 특히 학폭 피해 학생에게 건넨 "형주야 진짜 괜찮아"라는 대사는 김무열의 현장 즉흥 애드리브로 밝혀져 진정성을 더했다. 또한 극 중 조규철(이봉준)에게 던진 "괜찮아, 우리 다시 해보자"라는 따뜻한 격려와, "어른이야, 인마, 어른"이라며 묵직한 용서의 메시지를 전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참교육'의 중심에는 극 전체를 진두지휘한 김무열의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었다. 그는 깊은 연기 내공으로 총 10부작의 에피소드를 짜임새 있게 이끌며,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다.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김무열이 향후 어떤 행보로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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