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요 디디에!" 데샹 감독, 프랑스와 14년 동행 마침표…후임은 지단 유력

입력2026년 07월 19일(일) 11:38 최종수정2026년 07월 19일(일) 12:03
데샹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디디에 데샹 감독이 프랑스 대표팀과 14년간의 동행을 마무리했다.

프랑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위 결정전에서 잉글랜드에 4-6으로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대표팀을 떠나겠다고 예고했던 데샹 감독도 이날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경기 후 프랑스축구협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데샹 감독과 작별을 공식화했다. 협회는 "2012년부터 대표팀을 이끌며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데샹 감독에게 경의를 표하고 감사를 전한다"며 그의 퇴임을 발표했다.

데샹 감독은 프랑스 축구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그는 선수 시절 주장으로서 1998 프랑스 월드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00 우승을 견인했다.

이후 2012년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데샹 감독은 14년 동안 팀을 이끌며 185경기 120승을 남겼다.

월드컵 무대에서도 성과를 냈다. 2018년 러시아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유로 2016 준우승, 2021년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 등 꾸준한 성적을 내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축구협회는 "데샹 감독은 높은 기준과 엄격함, 팀워크 정신, 그리고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에 대한 애정을 몸소 보여준 인물이었다"며 "그의 지도 아래 프랑스 대표팀은 14년 동안 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육성했고, 여러 집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프랑스 국민과 대표팀 사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데샹 감독은 프랑스 축구 역사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 있다.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프랑스 대표팀에 그토록 많은 것을 바친 사람은 드물다"며 "협회와 직원은 그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 그의 업적은 수많은 팬과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고마워요 디디에!"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샹 감독의 후임으로는 프랑스 축구의 전설이자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했던 지네딘 지단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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