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일파의 후손"…하영 논란 속 '전범선의 고백' 재조명

입력2026년 08월 13일(목) 20:21 최종수정2026년 08월 13일(목) 20:22
사진=유튜브 채널 MP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배우 하영의 가족사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가운데, 자신을 "친일파 이인직의 후손"이라 밝힌 전범선의 고백이 재조명되고 있다.

밴드 양반들의 보컬 전범선은 지난 4월 유튜브 채널 'MP(뮤지엄피)'의 팟캐스트 영상에 출연해 "저희 할아버지가 엄청난 친일파셨다"라며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넘길 때 옆에서 통역했던 사람이 우리 할아버지다. 을사조약 당시 실제 일본어로 통역한 인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어 교과서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을 쓴 작가'로 배우는 '혈의 누'의 이인직 작가가 저의 5대조 할아버지(외할머니의 할아버지)"라고 전했다.

전범선은 성인이 될 때까지도 모르다 어머니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들었다며 "이인직이 친일파인 걸 아니까 부끄러워 숨기고 쉬쉬하셨던 거다. 그런데 내가 하도 독립운동가 관련 일을 하니까 네 주제를 알아라란 식으로 알려주신 거다"면서 "엄청 충격이었다. 내가 친일파의 후손이라고?"라며 처음 사실을 알았을 때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사진=유튜브 매불쇼 영상 캡처

다만 친일 후손으로서 집안의 혜택은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친일파의 후손이라고 하면 경제적인 덕을 보지 않나. 잘 산다는 편견이 있지만, 이인직이란 양반이 일본인 여성에게 새 장가를 간 거다. 그래서 우리 할머니 그리고 우리 집안은 버려진 거였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오늘(13일) '매불쇼' 광복절 특집 라이브에 출연한 그는 이 같은 사실을 다시 한 번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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