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VS 소재원 작가, SNS 설전…"법적 검토"에 "끝까지 싸워 이긴다" [ST이슈]

입력2026년 09월 09일(수) 14:53 최종수정2026년 09월 09일(수) 14:56
고영욱, 소재원 작가 / 사진=DB, 소재원 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소재원 작가와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소 작가가 고영욱의 과거 사건을 언급하며 공개 발언 등에 대해 비판하자, 고영욱이 사실관계를 문제 삼으며 반박했다. 양측은 거친 표현을 주고받으며 공방을 이어갔다.

소재원 작가는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고영욱을 겨냥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고영욱의 과거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을 언급하며 "상처 입은 피해자와 가족, 대중에게 2차 가해를 지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적인 사회와 피해자, 올바른 세상을 위해 조용히 사시라"며 고영욱의 SNS 활동을 비판했다. 자신이 '소원'을 집필할 당시 성범죄 피해자와 가족들을 직접 만났던 경험을 언급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강조하기도 했다.

고영욱은 8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반박했다. 그는 소 작가의 글을 "근거 없는 악담"이라고 규정하며 자신의 사건에 대해 사실 확인도 없이 자신과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을 향해 글을 썼다고 맞섰다.

고영욱은 과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일부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던 점과 처벌불원서, 고소 취하 등을 언급하며 "내 사건을 다 아느냐"고 반문했다. 또 소 작가가 자신을 비판하면서 사용한 표현을 되받아치며 글의 수위와 사실관계를 문제 삼았다. 자신에 대한 글에 대해 "법적으로도 검토해 볼 만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 작가의 과거 다른 인물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발언도 거론했다. 정치적 성향까지 언급하며 "선택적 분노"라고 비판했다.

소 작가는 9일 재반박에 나섰다. 고영욱이 자신을 고소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최근 승소한 사건의 판결문 일부를 공개하며 법적 대응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보시다시피 저는 먼저 싸움을 걸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걸어온 싸움은 끝까지 미친 듯이 싸워서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긴다. 그리고 정당한 법적 책임을 묻고 보상을 받아낸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고영욱을 향해 "누가 보면 제가 범죄를 저지르고, 고영욱이 훈계하는 줄 알겠다"고 재차 비판했다.

고영욱 역시 같은날 추가 글을 올려 "고작 이런 자와 잠시라도 말을 섞은 내가 한심하다"며 맞받아쳤다.

이번 공방은 고영욱의 과거 사건을 둘러싼 해석에서 시작해 양측의 과거 행적과 표현 방식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특히 고영욱이 법적 대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실제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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