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령, 연장 승부 끝에 KLPGA 점프투어 15차전 우승

입력2026년 09월 15일(화) 17:24 최종수정2026년 09월 15일(화) 17:24
조이령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조이령(24)이 생애 첫 점프투어 우승을 신고했다.

조이령은 14일과 15일 충북 청주의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83야드)의 남(OUT), 서(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6 그랜드CC·삼대인 홍삼볼 점프투어 15차전(총상금 3000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에서 연장 승부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조이령은 1라운드에서 5타,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안주영(19)과 동타를 이뤘다.

이후 조이령은 18번 홀(파4/350야드)에서 펼쳐진 연장전에서 파를 기록, 보기에 그친 안주영을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이령은 지난 2021년 준회원 선발 실기평가를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지만, 약 6년간 정회원으로 승격하지 못했다.

올해에는 아버지와 함께 연습장 인근에 숙소를 마련하고 SNS 계정까지 모두 삭제한 채 훈련에만 매진했고, 이번 우승을 통해 마침내 정회원 승격에 다가섰다.

조이령은 "정말 꿈만 같고 하늘을 날아갈 듯이 기쁘다. 그동안의 노력이 이렇게 첫 우승으로 보답받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생애 첫 연장 승부였지만 연장전에 오른 것만으로도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편히 먹은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샷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승 원동력에 대해 조이령은 "직전 14차전을 마친 뒤 매일 500개씩 퍼트 연습을 소화했던 훈련이 결정적이었다. 그리고 최근에 장갑을 끼고 퍼트하기 시작했는데 방향성과 정확도가 향상된 것도 큰 도움이 됐다"며 "기세를 몰아 다음 차전 우승까지 노려보고 싶다. 나아가 올 시즌 정회원으로 승격해 향후 드림투어와 정규투어, 해외 무대까지 차근차근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아마추어 강비주(19)는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채은B(18)는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이지호(19), 표송현(18)과 함께 공동 4위에 포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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