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A 첫 동메달' 이보미 "첫 아시안게임서 메달 획득해 기뻐"

입력2026년 09월 21일(월) 22:46 최종수정2026년 09월 21일(월) 22:46
8강에서 승리한 이보미 / 사진=대한MMA총협회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첫 아시안게임 MMA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서 기쁘다"

한국 선수 최초로 아시안게임 종합격투기(MMA)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보미가 소감을 전했다.

이보미는 21일 일본 나고야 이나에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MMA 여자 모던 54Kg급 준결승에서 디아나 포고시안(바레인)에게 0-3으로 졌다.

이보미는 전날 로티풍(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2-1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내친김에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경기 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MMA 종목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준결승전 패자에게 동메달을 부여한다. 동메달을 따낸 이보미는 아시안게임 MMA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이보미는 "4강에 올라간 만큼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짜주신 작전을 수행하며 더욱 좋은 결과로 이끌어 내고싶었지만 저의 조급함이 발목을 잡은 것 같다"며 "많은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첫 아시안게임 MMA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해서 목에 걸고 갈 수 있어서 기쁘다. 많은 도움을 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남자 모던 71Kg급 최은석, 남자 트레디셔널 77Kg급 윤태영은 전날 8강에서 패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MMA 종목에서 동메달 하나로 대회를 마쳤다.

윤태영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격으로 설 수 있어 정말 영광이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시합을 치르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다"며 "이번 패배를 잘 받아들이고 부족한 부분은 더 채워서 더 좋은 선수로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최은석은 "중요한 무대인 만큼 꼭 이기고 싶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부족한 점을 많이 느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정진해서 좋은 기회가 다시 온다면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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