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9번째 2루타를 터트렸다.

이대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2할5푼9리를 유지했다. 팀은 2-10으로 패했다.

이대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서 J.A. 햅을 상대로 초구를 노렸다. 그러나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다. 4회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이대호는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기록했다. 애런 루프를 상대한 이대호는 7구째 공을 때려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토론토는 4회 8점을 내는 등 집중력 있는 타선의 힘과 선발투수 햅의 호투에 힘입어 83승 68패를 기록, 와일드카드 단독 1위에 올랐다. 햅은 데뷔 첫 20승 고지를 밟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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