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타선의 침묵으로 시카고 컵스에 무릎을 꿇었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승리의 주역은 컵스의 마운드였다. 컵스 선발 존 레스터는 6.2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만을 허용하며 무실점으로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잠재웠다. 마무리투수 아롤디스 채프먼도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벤 조브리스트가 3안타, 에디슨 러셀과 데이빗 로스, 윌슨 콘트레라스가 각각 1안타 1타점으로 제몫을 해냈다.

반면 세인트루이스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의 침묵 속에 패전의 멍에를 써야만 했다. 야디어 몰리나는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혼자 힘으로 팀 타선을 이끌기에는 힘에 부쳤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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