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0-4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세인트루이스는 와일드카드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1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었다. 가을야구를 위해서는 일단 시즌 마지막 경기인 피츠버그전에서 승리하고, 샌프란시스코의 경기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세인트루이스는 4-4로 맞선 7회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랜달 그리척의 2타점 2루타, 맷 아담스와 맷 카펜터의 희생플라이로 대거 6득점하며 10-4 대승을 거뒀다.

그러나 같은 시간 샌프란시스코가 LA 다저스에게 7-1로 승리하면서 결국 샌프란시스코가 마지막 와일드카드 한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세인트루이스는 단 1게임차이로 가을야구 진출의 기회를 놓쳤다.

한편 팀이 대승을 거두면서 오승환은 시즌 최종전에 등판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오승환은 6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의 좋은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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