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러시아 여객기가 모스크바 인근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다.

러시아 언론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 지역 항공사 소속 안토노프(An)-148 여객기가 이날 오후 2시 24분께 러시아 모스크바 동남쪽 외곽의 도모데도보 공항에서 이륙해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여객기는 모스크바에서 동남쪽으로 약 60km 떨어진 모스크바주 라멘스키 지역의 스테파놉스코예 마을 인근에 추락했다고 전해졌다. 여객기에는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71명이 타고 있었으나 생존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사고 상황을 목격한 한 주민은 "큰 폭발음이 들렸고 그 뒤 하늘에서 거대한 연기가 보였다"며 사고 당시를 설명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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