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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UAE와의 원정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번 예선 기간 중 첫 패배를 당한 한국은 7승2무1패(승점 23)를 기록, 조 2위로 최종예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일찌감치 조 2위 이상을 확보하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 24일에는 안방에서 이란을 격파하며 조 1위로 도약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패, 조 1위로 최종예선을 마칠 수 있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다.
반면 UAE는 안방에서 대어를 잡으며 3승3무4패(승점 12)를 기록, 조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날 황의조를 최전방에, 손흥민과 이재성, 권창훈, 황희찬을 2선에 배치했다. 정우영이 중원을 지켰고,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포백을 이뤘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한국은 경기 초반 잦은 패스 미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공격의 리듬을 끊는 것은 물론, UAE의 역습 찬스로 이어지면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다소 답답한 흐름의 경기가 펼쳐졌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전 중반 이후 서서히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5분 권창훈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이후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지만 황의조에 발에 닿지 않았다. 37분에는 황의조의 헤더슛이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코너킥 때 UAE 골키퍼가 쳐낸 것을 황희찬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대를 강타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황의조의 헤더슛 때 UAE 수비수의 핸드볼 상황에 대한 VAR이 진행됐지만 페널티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전은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한국은 후반 9분 UAE에게 역습을 허용했고, 하렙 압둘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한국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김태환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슛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키퍼의 손을 스친 뒤 골대를 맞췄다. 한국은 1분 뒤 권창훈 대신 남태희를 투입했다. 그럼에도 큰 효과가 없자, 후반 32분 오른쪽 수비수 김태환 대신 공격수 조영욱 카드를 꺼냈다.
다만 UAE의 밀집수비는 쉽게 뚫리지 않았다. 계속해서 측면에서 크로스를 시도하거나 코너킥 기회를 만들었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후반 45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프리킥을 얻어낸 뒤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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