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2026.07.16 22:22:20
기사입력2026.07.16 22:22:20
[인천=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의 완벽한 데뷔전과 최정의 대기록을 앞세워 후반기 첫 경기를 완승으로 장식했다.
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를 탈출한 SSG는 32승 3무 52패를 기록, 9위에 자리했다.
이날 SSG는 정준재(2루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전의산(1루수)-김재환(좌익수)-고명준(3루수)-최지훈(중견수)-김성욱(우익수)-조형우(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새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아빌라는 6이닝 3피안타 1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KBO리그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아빌라는 총 94구를 던지면서 투심 31구, 커터 21구, 직구 19구, 체인지업 14구, 커브 9구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5km, 최저 구속은 150km가 찍혔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최정은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리며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아울러 개인 통산 1000장타까지 달성하며 최형우(삼성 라이온즈)에 이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최연소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선발투수 아빌라의 완벽한 투구와 레전드 최정의 결정적인 홈런에 힘입어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아빌라에 대해서는 "첫 등판에서 무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우리가 왜 본인을 영입했는지를 마운드에서 직접 보여줬다"며 "안정적인 투구 내용은 물론 그라운드 안팎에서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소 침체돼 있던 선수단에 큰 활력소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정을 두고는 "11시즌 연속 20홈런과 개인 통산 1000장타라는 대기록이 팀에 가장 필요한 순간 나왔다"며 "또 한 번 KBO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최정의 발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정준재와 고명준도 각각 3안타와 승기를 굳히는 투런 홈런으로 제 역할을 하며 후반기 타선에서 활력소가 되어줄 거라 기대한다"며 "후반기 첫 경기를 홈 만원 관중과 함께할 수 있어서 뜻깊다. 후반기에는 좋은 경기력으로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