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2025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에서 3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은 2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대회 결승에서 전반 37분 응우옌 꽁프엉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베트남은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회 연속 U-23 AFF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아울러 대회 최다 우승 기록(3회)을 달성했다.

베트남은 지난 1월 미쓰비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6개월 만에 U-23 AFF 챔피언십에서 트로피를 따냈다.

김상식 감독은 한 해 두 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거둔 베트남 최초의 사령탑이 됐다.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불리던 박항서 전 감독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전성기를 연 김상식 감독은 앞서 K리그1 전북 현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5월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김상식 감독의 다음 목표는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다. 현재 베트남은 최종 예선 F조에서 2위(1승 1무, 승점 3)을 기록 중이다. 오는 10월 네팔과 F조 3, 4차전을 치른 뒤 11월 라오스, 말레이시아와 5, 6차전에서 맞붙는다.

12월에는 동남아시안(SEA) 게임에도 출전한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이 대회에서 올해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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