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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지니 / 사진=SNS |
3일 헤이지니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직원 A씨에 대해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이다.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키즈웍스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키즈웍스 측은 A씨가 서명한 근로계약서와 지급내역이 존재한다며 "근로계약서상 연봉은 입사 당시보다 25% 인상됐다. 당사는 9년 전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하였고, 1년여 간 두 차례 연봉을 인상했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된 산재 신청과 관련해서는 "당사는 산재 신청을 방해한 사실이 없다"며 "동료분의 산재 신청을 존중하였으며, 신청 과정에서 당사가 이를 방해한 사실은 없다. 보험가입자의견서와 사실관계확인서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절차에 맞게 당사가 아는 모든 사실을 성실히 작성했다. 다만 사후에 통보된 동료분의 주장과는 분명히 다른 견해가 있다.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업무를 자제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즈웍스에 근무 중이라고 밝힌 한 직원은 댓글을 통해 "키즈웍스는 제 첫 직장이자 지금까지 다년간 근무를 이어오고 있는 회사"라며 "첫 직장에서 오래 다닌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제가 이곳에서 이렇게 오래 다닐 수 있었던 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늦게까지 일하게 될 것 같으면 대표님이 미리 말씀해 주셨고, 퇴근이 너무 늦어지면 택시를 타고 가라거나 다음 날은 늦게 출근하라고 챙겨주셨다. 저녁 촬영이나 주말 촬영이 있으면 월요일에 쉬거나, 일정이 맞지 않으면 다른 주에 원하는 날 쉴 수 있도록 조율해 주셨다"며 "당시에는 그런 배려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감사했던 순간들이 생각난다"고 전했다.
이어 "근무 년수가 오래되다보니 저도 일하면서 지치고 쉬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그럴 때면 회사에서 먼저 쉬라고 말씀해 주셨다. 실제로 저도 2025년 개인적으로 많이 지치고 힘들었던 시기에 개인 연차 사용없이 한 달간 쉬다 올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휴식기간을 가지고 왔었다"며 "그래서 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접했을 때, 제가 직접 겪었던 상황과는 차이가 있어 낯설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앞서 헤이지니가 운영하는 키즈웍스의 전 직원 A씨는 연봉 2000만 원에 하루 최대 16시간 근무해 공황장애와 우울증 등을 진단받고 2020년 1월 산재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A씨가 산재 신청 과정에서 회사의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하자, 키즈웍스 측은 "산재 신청을 방해하지 않았으며 외부 공인노무사를 소개하고 절차를 안내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A씨는 "내 산업재해는 단순히 개인 주장이나 조작된 문서가 아니다"라며 "당시 업무 환경과 휴직 및 퇴사에 이르게 된 경위도 함께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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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이지니 / 사진=DB |
이하 헤이지니 입장 전문
모든 분께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면 좋겠지만, 때로는 여러 이유로 그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끝까지 부족한 저를 곁에서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일로 가까운 지인들, 저를 오래 지켜봐 온 많은 어린이 친구들과 부모님들, 그리고 혜충이들이 제 마음을 대신 헤아려 주시며 더 속상해하고 안타까워해 주셨습니다.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마음 덕분에 저도 중심을 잃지 않으려 애쓸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게도 고맙습니다.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각자의 일을 해주고, 곁을 지켜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습니다.
한때 같은 곳에서 함께 일했던 분과 8년만에 이렇게 마주하게 된 것은 무척 아쉽고 마음 아픈 일입니다. 서로가 함께했던 시간이 모두 힘들기만 했던 것은 아니었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분이 건강을 되찾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제 자리에서 성실하게 일상을 이어가고, 더 나은 모습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는 것이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가족, 그리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그래왔듯 즐겁고 평범한 일상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걱정해주시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강혜진 드림
키즈웍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키즈웍스입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을 대하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동료분의 건강과 안정을 신중하게 고려해 왔습니다.
회사의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 있더라도, 공개적인 대응이 동료분께 또 다른 부담이 되지 않도록 입장의 범위와 표현을 거듭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인 대화나 건강에 관한 자료의 공개를 자제해 온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만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어 당사와 당사자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습니다. 확인 가능한 사실관계를 정리해 말씀드립니다.
동료분이 서명한 근로계약서와 지급내역이 존재합니다.
근로계약서상 연봉은 입사 당시보다 ‘25%’ 인상 되었습니다. 당사는 ‘9년 전’ 임금체계에 문제없이 연봉을 지급하였고, ‘1년여 간’ 두 차례 연봉을 인상하였습니다.(2017년 9월 2,000만 원 → 2018년 1월 2,100만 원 → 2018년 11월 2,500만 원)
연봉 외에 식대와 상여금은 별도로 추가 지급했습니다. 앞서 공개된 원천징수영수증상 금액이 다른 부분은 휴직 기간 등이 반영되었기 때문입니다. 근로계약서는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공개하지 않겠으나, 억측과 허위사실로 인해 불가피한 경우에는 공개하겠습니다.
근무 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율성을 드렸습니다.
업무를 강제하지 않았으며, 동료분과 논의하여 유연하게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건강상의 어려움이 확인된 뒤에는 많은 대화를 통해 동료분의 건강을 우선하고, 업무를 잠시 중단하거나 휴가·휴직을 통해 조정하도록 거듭 요청 드렸습니다.
당사는 산재신청을 방해한 사실이 없습니다.
동료분의 산재 신청을 존중하였으며, 신청 과정에서 당사가 이를 방해한 사실은 없습니다.
보험가입자의견서와 사실관계확인서는 근로복지공단의 심사 절차에 맞게 당사가 아는 모든 사실을 성실히 작성하였습니다.
다만 사후에 통보된 동료분의 주장과는 분명히 다른 견해가 있습니다. 건강을 해치는 과도한 업무를 자제해 달라고 꾸준히 요청해 왔기 때문입니다.
동료분과 함께한 업무에 대하여
동료분은 지인의 소개로 입사 전 ‘1년여 간’ 좋은 관계로 알고 지낸 분이며, 입사 후 중국 콘텐츠와 크리에이터 사업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당시 사드(THAAD) 사태의 여파로 중국 진출 제한이 오래 이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동료분과 함께 논의하며 업무를 진행했지만,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 점이 안타깝습니다.
회사의 개선 노력
회사는 꾸준히 변화하고 성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도 공인노무사의 자문을 받아 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해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일부 확인되었고, 현재는 모든 소프트웨어에 정품 라이선스를 갖추어 저작권법에 맞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확인되는 부족함이 있다면 책임 있게 바로잡고 성실히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번 사안이 이어지는 과정에서 당사 구성원들 역시 심리적·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사자와 관계자 모두의 건강과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허위사실을 덧붙여 확산하거나, 사안과 무관한 개인에 대한 비방으로 확대하는 행위는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러한 행위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구성원 보호를 위해 부득이하게 민·형사 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동료분이 건강을 회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되찾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키즈웍스 올림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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