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헹크)가 시즌 첫 풀타임 출전과 함께 도움까지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현규는 11일(한국시각) 벨기에 리에주의 스타드 모리스 뒤프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3라운드 스탕다르 리에주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오현규는 풀타임을 소화한 데 이어 도움까지 올렸다.

후반 25분 전방으로 날아온 롱패스를 톨루 아로코다레가 페널티 부근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볼이 오현규 쪽으로 향했다.

오현규는 침착함을 유지한 채 왼발로 잡아 아로코다레에게 연결했고, 오로코다레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노려 득점을 터뜨렸다.

지난달 28일 리그 개막전에서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던 오현규는 이날 도움을 만들어내며 시즌 3경기 만에 1골 1도움을 쌓았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오현규는 이날 슈팅 4회, 유효 슈팅 2회, 기회 창출 2회, 지상 경합 성공률 59%(5/9) 등을 기록했다.

풋몹은 오현규에게 평점 7.4를 부여했고, 이는 풀백 자카리아 엘 우아디(7.8), 잔 스튜커스(7.5)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하지만 오현규의 맹활약에도 헹크는 리에주에 1-2로 패배하며 개막 후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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