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은밀한 감사', 신혜선·공명, 결혼 대신 '동거'부터 시작 [종합]

입력2026년 05월 31일(일) 23:00 최종수정2026년 05월 31일(일) 23:08
사진=tvN 은밀한 감사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은밀한 감사' 신혜선과 공명이 싸우고 또 화해하는 현실 커플의 모습을 그려냈다.

31일 방송된 tvN '은밀한 감사' 최종회에서 해무그룹을 지켜내고, 동거를 시작한 노기준(공명)과 주인아(신혜선)의 이야기가 담겼다.

노기준의 설득에 전재열(김재욱)은 주인아와 노기준을 돕기로 결심했다. 주요 계열사에 대한 매각 21시간 전, 세 사람은 이사회를 열어 전성열(강상준)의 대표직을 해임하고자 했다. 전재열은 자신이 복귀하는 것이 아닌, 전문경영인 선임을 통해 세습 경영을 끊겠다며 이사회를 설득했다.

결국 긴급 이사회 소집이 열렸다. 전성열은 "과반수만 안 모이게 하면 돼"라며 가소롭다는 듯 이들을 비웃었다. 전성열의 예상과 달리, 전재열은 아버지인 전무태(전국환) 회장까지 설득해 전성열을 대표 자리에서 몰아냈다.

그렇게 해무그룹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지만, 노기준과 주인아는 결혼 문제로 갈등했다. 주인아가 혼자 살기 좋은 집을 매매한 사실을 알게 된 노기준은 "앞으로 나랑 같이 살 생각이 조금도 없는 거네"라며 결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나 주인아는 "안 해, 나는 결혼 같은 거 안 해"라며 결혼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두 사람은 회식자리에서 조차 결혼에 대한 이견으로 언성이 높아졌다.
사진=tvN 은밀한 감사 캡처

그 사이 전무 자리까지에 오른 주인아. 대가족으로 복작복작한 노기준의 집 분위기와 달리 조용한 집에서 홀로 자축하며 식사를 하던 중, 돌연 노기준을 불러냈다. 주인아는 "나 이제 더 바쁠 거야. 새벽 출근하고 툭하면 야근하고 외부일정도 많아질 거고. 무엇보다 나 아마 성격이 더 더러워질지도 몰라. 그만큼 책임 많고 예민해지는 자리니까. 너한테 막 스트레스 풀 수도 있어"라며 "나랑 같이 살래? 같이 살아보자 우리"라며 동거를 제안했다.

어안이 벙벙해진 노기준을 보며 주인아는 "기쁨도 슬픔도 같이 나누는 게 익숙해졌는데 나도 몰랐었나 봐. 이미 너랑 함께 하는 일상을 그리고 있었는데, 마냥 '결혼은 안 된다' 이 생각에 갇혀있었던 거 같아"라고 털어놓았다.

불안했던 가정사로 인해 결혼이란 제도에 확신이 없다고 고백한 주인아는 "너랑 같이 사는 것부터 시작을 해보고 싶어"라고 프러포즈했다. 노기준은 흐뭇하게 웃으며 "성격 얼마나 더 더러워질 건데요. 그래요. 함께해요. 어떤 삶이든"이라며 동거 제안을 수락했다.

동거를 시작한 두 사람은 행복한 순간들도 많았지만, 생활 습관과 선호하는 실내 온도 등 서로 맞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싸우기 일수였다. 게다가 싸운 뒤에도 같은 회사로 출근하기 때문에 공과 사를 구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아와 노기준은 싸우고 또 웃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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