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생 동갑내기' 전현무-이영표·'KBS 대표 캐스터' 남현종의 예측…"32강은 무난히 진출할 것"(종합)

입력2026년 06월 02일(화) 15:41 최종수정2026년 06월 02일(화) 15:41
전현무-이영표-남현종 / 사진=팽현준 기자
[여의도=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77년생 동갑내기' 전현무와 이영표 의원이 남현종 캐스터와 함께 북중미로 향한다.

KBS는 2일 오후 2시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번 월드컵에는 JTBC의 TV 단독 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 훼손과 미흡한 중계 등 여러 논란이 이어지며 월드컵 중계에 대한 우려도 켜젔다.

이에 JTBC는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 재판매를 위해 지상파 3사와 협상했고, KBS가 공동 중계를 맡기로 확정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표 해설위원, 전현무 캐스터, 남현종 캐스터가 참석했다.

이영표 의원은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중 한 명으로 A매치에도 127경기에 출전했다. 이영표 의원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중계에 복귀한다.

전현무는 전문 해설과 예능적 재미를 결합해 시청자와 함께 월드컵을 즐기는 '국민 응원단장'으로도 불린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역도 중계 당시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남현종 캐스터는 이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조별리그 3경기를 맡은 KBS의 대표 캐스터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카타르 월드컵 중계도 맡아 완성도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현무-이영표-남현종 / 사진=팽현준 기자
전현무와 이영표 의원은 1977년생 동갑내기지만, 축구에 관해선 전현무가 한참 후배다.

전현무는 "다행히 저희 세 명의 조합에 대해서 우려보다는 기대를 해주고 있어서 힘을 내고 준비하고 있다. 부족함은 기운과 기세로 메울 생각이다"라며 "신입이라서 선택의 여지는 없고, 가라고 하면 가고 오라고 하면 와야 한다. 최근에도 이영표 의원과 트리니다드토바고전을 입을 맞춰보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두 번째 월드컵 중계지만, 현장 중계는 처음인 남현종 캐스터는 "아직 어떨떨하다. 저도 대한민국 경기를 중계하게 되어서 설레고 두근거렸다. 이동경 선수가 '축구화 끈을 묶을 때부터 월드컵이 꿈이었다'고 하신 것처럼 저도 일을 시작할 때부터 제 꿈이 월드컵 중계였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영표 의원은 "남들이 어떻게 준비하는 지 모르겠지만,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이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뛸 지 알고 있다. 은퇴한 뒤엔 팬들의 마음도 느끼게 됐기 때문에, 선수들의 마음과 팬들의 마음을 두루 살펴서 가장 직선적으로 전할 수 있게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현종 캐스터는 최연소 월드컵 메인 중계를 하는 사람이다. 그만큼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전현무 캐스터는 특별한 사람이다. 일반적이지 않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많은 캐스터들과 축구 중계를 했는데, 처음보는 스타일이다. 적응 중에 있고, 제가 중계를 함께 하면서 느꼈던 것처럼 시청자분들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중계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며 전현무와 남현종 캐스터를 소개했다.

전현무와 남현종 캐스터는 각각 이기혁과 배준호를 이번 월드컵에서 주목해서 볼 선수로 꼽았다.

전현무는 "이기혁 선수가 막판에 깜짝 발탁됐는데, 이영표 위원을 방불케 하는 좋은 킥력을 보여주더라. 체력도 좋고, 에너지도 좋고, 킥력도 좋고, 몸 싸움도 잘하기에 일을 낼 것 같다"며 "저는 16강을 예상했었는데, 조심스럽게 8강까지 예상한다. 32강은 무난히 올라갈 것 같은데, 16강도 대진운을 잘 받으면 충분히 8강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남현종 캐스터는 "배준호 선수를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U-20 월드컵 중계를 하면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였고, 무에서 유를 만들 수 있는 선수다. 당찬 막내의 힘으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영표 의원은 "16강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모두가 잘 해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냈을 땐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잘 해줬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 벤치에 있는 선수들 모두가 자기 몫을 해줘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한 명을 꼽으라고 하면 오현규 선수나 조규성 선수라고 생각한다. 득점을 넣어줘야 하는 선수들이 득점을 할때 좋은 성적을 내기 때문에 가장 기대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번 월드컵 예상에 대해서 전현무는 "조 2위로 올라가면 충분히 8강까지도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남현종 캐스터 역시 "팬의 입장으로 첫 원정 8강 진출에 성공했으면 한다"고 했고, 이영표 의원도 "32강까지는 무난히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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