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할머니 아니었으면 노래 안했을 것, 많이 보고싶어" 눈시울(아침마당)

입력2026년 07월 21일(화) 10:49 최종수정2026년 07월 21일(화) 10:58
아침마당 김용빈 / 사진=KBS2 캡처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아침마당' 가수 김용빈이 별세한 할머니를 떠올렸다.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김용빈, 손빈아, 천록담(이정), 춘길, 최재명, 남승민, 추혁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천록담은 "일곱 멤버가 다같이 있는 자리가 없었던 것 같다. 바쁜 건 (김용)빈이가 제일 바쁘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멤버들의 무대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용빈은 '보고 싶은 얼굴'을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그는 무대를 마친 뒤 인생 이야기를 전했다. 김용빈은 "제가 데뷔하기 전에, 음반 내기 전에 처음 섰던 무대가 여기"라며 "제일 처음 할머니랑 왔을 때가 여기라 마음이 좀 그렇다. 고향 같은 곳이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할머니가 아니었으면 전 아마 노래를 하지 않았을 거다. 지금은 고인이 되신 작곡가 선생님께서 가수 하라고 했는데 그 시절에는 증조할아버지께서 '딴따라가 되지 말라'고 반대를 하셨다고 한다. 그래서 (할머니가) 미용실을 하셨다"고 말했다.

김용빈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는 걸 못 보셨지만 할머니가 도와주셨다고 생각한다. 할머니 소원이 '미스터트롯2'에 나가는 거였다. 나가라고 하셨는데 제가 고집이 세서 안 나갔다. 하지만 돌아가시고 나서 할머니 소원을 들어드려야겠다고 생각해 나갔다"고 밝혔다.

김용빈은 "지금 7월인데 6월에 기일이었다. 여러분이 너무 많은 사랑을 주셔서 기일에 못 갔다"며 이후 방송을 통해 산소를 찾은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산소 옆 비석을 세울 수 있게 됐다고.

김용빈은 돌아가신 할머니에게 "이렇게 바쁘고 힘든데 몸이 아픈 적이 한 번도 없다. 감기도 한 번 안 걸렸다. 할머니가 도와주셔서 다 하고 있지 않나 싶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이 보고 싶다"고 미소지으며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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