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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윤이나는 5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53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윤이나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거머쥔 지노 티띠꾼(태국, 21언더파 267타)과는 3타 차였다.
비록 우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윤이나는 라운드 막판까지 세계랭킹 2위 티띠꾼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날 윤이나는 선두 티띠꾼에 3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티띠꾼과의 차이가 커 우승 경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몰아치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로 도약, 우승 경쟁을 미궁으로 빠뜨렸다.
이후 윤이나는 티띠꾼의 반격에 다시 2위로 내려왔지만, 다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티띠꾼과의 차이를 좁혔다. 16번 홀에서는 티띠꾼의 더블 보기를 틈타 다시 공동 선두로 뛰어 올랐다.
그러나 17번 홀 티샷 미스가 치명적이었다. 티샷이 물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은 윤이나는 17번 홀에서 보기에 그쳤다. 반면 티띠꾼은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윤이나는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첫 승 달성에 실패한 것은 아쉽지만, 첫 승이 점점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한 경기였다.
윤이나는 지난해 큰 기대 속에 LPGA 투어에 입성했지만 시즌 내내 톱10 1회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2년 차인 올해는 다른 모습이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더니, 지난 6월 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데뷔 후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또 한 번 준우승을 추가하며 시즌 두 번째 준우승, 6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제는 LPGA 투어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이다. 이대로라면 곧 첫 승 소식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나온다.
LPGA 투어가 시즌 막바지로 향해가고 있는 가운데, 윤이나가 최근의 기세를 이어가 올해 LPGA 투어 첫 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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