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 받은 '재혼 황후'→시즌3 언급 '메인코'·레카 밟은 황정민, '부국제' 주목 [31st BIFF]

입력2026년 10월 12일(월) 06:00 최종수정2026년 10월 11일(일) 22:14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영화팬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화제작부터 화제의 배우까지 올해 영화제를 빛내고 있다.

디즈니+ 기대작 '재혼 황후'의 주역들이 해운대에 등장하자 영화의전당은 순식간에 환호성으로 물들었다. 지난 10일 루프씨어터에서 열린 야외무대인사에는 신민아,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이 참석해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동대제국의 완벽한 황후 '나비에' 역을 맡은 신민아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스크린을 통해 먼저 관객분들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혼을 통보하는 황제 '소비에슈' 역으로 파격적인 악역 변신을 예고한 주지훈은 "이틀 정도 상영회가 진행되었는데 관객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제가 맡은 인물은 황제 역할이다. 작품을 보시고 마음껏 욕해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디즈니+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무대인사 현장에서는 시즌 3가 언급됐다.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현빈, 정우성, 우도환이 무대에 올랐다. 오랜만에 부산을 찾은 현빈은 "어제도 많은 관객과 관계자들을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객석과 눈을 맞추며 직접 인사를 나눌 수 있어 매 순간이 행복하고 소중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행사 직후에는 객석 아래로 직접 내려가 팬들과 악수를 나누고 다정하게 사진을 찍어주는 등 팬서비스로 현장을 달궜다.

여기에 우민호 감독의 깜짝 발표가 이어졌다. 우 감독은 시즌3 제작 구상을 묻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무조건 시즌3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시대 배경은 1990년대 초반으로 확장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에 전해드리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사생활을 둘러싼 법적 공방 소식이 알려진 배우 황정민도 영화 '호프'를 통해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영화 '호프' 팀은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되면서 나홍진 감독, 배우 조인성, 음문석 등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짙은 그레이 톤 수트 차림으로 등장한 황정민은 논란 이후 첫 공식 석상임에도 불구하고 밝은 미소로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앞서 40대 여성 A씨가 황정민과 사적 관계였다고 주장했으나, 황정민 측은 스토킹 피해를 호소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A씨는 1심에서 스토킹 혐의로 벌금 600만 원 등을 선고받고 현재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황정민은 이번 BIFF 참석을 시작으로 차기작 활동을 차질 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온 스크린' 섹션 초청작인 드라마 '꿀알바' 팀에서는 대비되는 행보가 눈길을 끌었다. 주연 배우 이재욱은 군 복무 중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향한 열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지난 5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이재욱은 직접 휴가를 내고 야외무대에서 열린 '꿀알바' 오픈토크에 관객으로 참석, 자신이 주연을 맡은 신작에 힘을 실었다.

반면, 함께 주연을 맡은 고민시는 현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고민시는 지난해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후 활동을 잠정 중단한 상태다. 당시 고민시는 SNS를 통해 "철없는 학창 시절을 보낸 것은 사실이고 후회도 많지만, 단언컨대 학교 폭력은 없었다"며 "인터넷 속 무분별한 카더라가 사람을 무참히 보내버릴 수 있다. 잔인하고 끔찍한 일이다. 기필코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신작이 공개된 가운데, 그의 향후 복귀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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