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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
이대한은 11일 충남 당진의 플라밍고CC 링크스, 파크 코스(파70/69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62타를 기록한 이대한은 2위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 17언더파 263타)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24년 11월 KPGA 투어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린 이대한은 시즌 첫 승,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0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대한은 오랜 기간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2024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당시 아버지 이찬식 씨가 캐디를 맡아 우승을 합작, 부자가 함께 한 우승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이대한은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고, 2025년 KPGA 투어에서 톱10 2회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이번 대회 전까지 13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에 들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이대한은 케왈라마니와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2번 홀에서 절묘한 샷으로 찬스를 만든 뒤 버디를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후 5번 홀과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이대한은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케왈라마니에게 역전을 허용, 2위로 내려앉았다. 그러나 13번 홀과 14번 홀에서 먼 거리의 버디 퍼트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단독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이후 남은 홀을 파로 막은 이대한은 케왈라마니의 추격을 1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이대한은 강하게 포효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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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대한 / 사진=KPGA 제공 |
이대한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우선 육아하면서 항상 내 옆에서 헌신해주는 아내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면서 "대회 기간 내내 날씨가 좋은 상황에서 만족스러운 기량 펼칠 수 있어 기쁘다. 또 두 번째 우승을 정말 하고 싶었는데 생각한 것 보다 빨리 한 것 같아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대한은 또 "전반부터 잘 풀리고 있다가 10번 홀(파4) 보기를 한 후에 주춤했는데 13번 홀(파3), 14번 홀(파4)에서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가면서 연속 버디를 잡았다"며 "내 플레이에만 집중한 점이 우승에 주효한 것 같다"고 최종 라운드를 돌아봤다.
이번 우승으로 이대한은 제네시스 포인트 1000점과 상금 1억4000만 원을 획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6위(2354.2 포인트), 상금순위 17위(2억2831만0118원)로 도약했다.
이대한은 "2024년 시즌 최종전 KPGA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을 때 자신감도 많이 오르고 감이 좋아진 상태였는데, 곧바로 비시즌을 맞이하게 돼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어메이징크리 오픈 이후 큰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힘을 내서 반드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케왈라마니는 이대한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1타 차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전가람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3위, 조우영과 문동현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배용준, 신상훈, 임채욱, 안지민은 13언더파 267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옥태훈은 10언더파 270타로 공동 19위, 장유빈은 7언더파 273타로 공동 38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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