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가장 중요할 때 터진 45호 홈런…KIA, LG 꺾고 3위+준플레이오프 직행 확정

입력2026년 10월 12일(월) 21:02 최종수정2026년 10월 12일(월) 21:02
김도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3위 결정전에서 LG 트윈스를 잡고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LG와의 홈경기에서 김도영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KIA와 LG의 3위 결정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승리하는 팀은 3위로 준플레이오프 직행하지만, 패배하는 팀은 4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했다.

극적인 승리를 거둔 KIA는 79승2무63패로 3위를 확정 지으며 준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반면 LG는 78승1무65패로 4위가 되며 5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승리의 주역은 김도영이었다. 김도영은 양 팀이 2-2로 맞선 8회말 결승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KIA를 준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또한 시즌 45홈런을 기록, 힐리어드(kt wiz, 44홈런)를 제치고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힐리어드가 홈런을 추가하지 못한다면 김도영이 단독 홈런왕이 된다.

박재현도 홈런 포함 멀티히트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 역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전상현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챙겼다.

LG에서는 박동원과 문정빈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두 번째 투수 고우석이 3.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3.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사구 2실점에 그쳤고, 케네디는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KIA였다. 1회말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재현이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선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2회초 2사 이후 박동원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KIA는 4회말 김도영의 몸에 맞는 공과 카스트로의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3루 찬스에서 김선빈의 절묘한 스퀴즈 번트로 1점을 추가, 다시 2-1로 앞서 나갔다. 이후 양현종의 호투로 1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LG는 6회초 2사 이후 문정빈이 KIA의 두 번째 투수 조상우를 상대로 솔로포를 터뜨리며 다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팽팽한 균형을 유지했다. LG는 박해민의 호수비와 고우석의 호투로 KIA의 추가 득점을 막았고, KIA도 불펜을 총동원하며 LG의 공격을 저지했다.

균형이 깨진 것은 8회말이었다. KIA는 선두타자 박재현이 케네디를 상대로 기습 번트를 성공시키며 무사 1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4-2를 만들었다.

8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전상현은 9회초 LG의 공격을 실점 없이 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결국 KIA가 4-2로 승리하며 3위를 확정,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성공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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