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결승 희생플라이+김재윤 2.2이닝 무실점' 삼성, 연장 접전 끝에 키움 3-1 격파

입력2026년 07월 23일(목) 22:10 최종수정2026년 07월 23일(목) 22:10
이재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연장 접전 끝에 키움에 승리를 거두며 위닝 시리즈에 성공했다.

삼성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55승 2무 34패를 기록,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키움은 33승 2무 5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양창섭은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가 날아갔다.

타선에선 이재현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따.

키움 선발투수 하영민도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경기는 투수전 양상이었다.

삼성은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1회초 1사 후 김성윤이 볼넷, 구자욱이 좌전 안타로 나갔으나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류지혁이 2루타를 쳐 득점권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득점이 불발됐다.

키움도 1회말 1사 후 추재현의 2루타가 있었으나 데이비슨과 히우라가 모두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이 침묵을 깼다. 3회초 김지찬이 안타, 김성윤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나간 뒤 구자욱이 희생 번트를 대 1사 2, 3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최형우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만루를 채운 뒤 디아즈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렸다.

반면 키움은 양창섭을 뚫어내지 못했다. 4회말 2사 1루에서 안치홍과 임병욱이 내야 안타를 치면서 만루를 채웠으나 김동헌이 3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5회초 김성윤의 2루타, 구자욱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으나 최형우의 1루수 직선타로 김성윤까지 잡히면서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계속된 투수전 상황에서 키움이 8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8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이 바뀐 투수 김태훈의 141km/h 투심을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키움이 9회에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9회말 임병욱이 우전 안타, 김동헌이 볼넷으로 나간 뒤 권혁빈이 희생번트를 대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서건창이 고의사구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으나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 데이비슨이 3루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먼저 웃은 쪽은 삼성이었다. 연장 11회초 최형우의 우전 안타, 디아즈의 볼넷, 류지혁의 희생 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이재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2사 2루에서 김영웅도 우전 안타를 때려 디아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3-1로 앞서 나갔다.

승기를 잡은 삼성은 9회에 올렸던 김재윤을 10회에 이어 11회에도 올렸고, 김재윤은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끝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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