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티스 K리그 데뷔골' 전북, 포항에 2-0 완승…김천도 홈 첫 승 신고

입력2026년 07월 25일(토) 21:35 최종수정2026년 07월 25일(토) 21:35
기티스 /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전북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의 안방에서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전북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9승 6무 5패(승점 33)를 기록,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포항은 8승 4무 8패(승점 28)로 5위로 떨어졌다.

전북이 초반부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기티스가 헤더로 볼을 넘겨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베르단이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며 비디오판독(VAR)이 실시됐다. 결과는 오베르단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전북은 악재까지 맞이했다. 전반 22분 이동준이 슈팅 과정에서 상대 골키퍼와 충돌했고, 그대로 넘어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이동준은 김예건과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그럼에도 전북이 침묵을 깼다. 전반 42분 이승우가 내준 볼을 기티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기티스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전반을 0-1로 마친 포항은 후반전에 반격을 노렸다. 후반 30분 이호재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북도 곧장 역습에 나서 김예건의 좋은 드리블 후 슈팅이 나왔으나 수비수에 막히고 말았다.

전북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황인재 골키퍼가 공중볼을 걷어내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이를 김영빈이 골키퍼와의 충돌을 감수하고 헤더로 공을 밀어넣어 추가골에 성공했다.

득점 장면 직전의 충돌로 김영빈과 황인재는 모두 머리에 붕대를 감았고, 김영빈은 뇌진탕이 우려돼 경기에서 제외됐다.

승기를 잡은 전북은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한편 김천 상무는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홈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승리로 김천은 3승 11무 6패(승점 20, 골득실 -7)를 기록, 10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4승 8무 8패(승점 20, 골득실 0)로 9위에 머물렀다.

대전이 전반 12분 조성권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김천이 전반 33분 이건희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41분 홍윤상의 역전골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후반 41분 대전이 마사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천이 김이석의 극장골이 터지면서 승리를 챙겼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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