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 터진 날 눈물…촬영 중단까지

입력2026년 08월 16일(일) 11:40 최종수정2026년 08월 16일(일) 11:41
하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증조부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 속, 배우 하영이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결국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하영은 지난 13일 SBS 새 드라마 '승산 있습니다' 촬영 도중 감정이 격해져 눈물을 흘렸다.

이로 인해 촬영이 한동안 중단됐고, 하영은 몇 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며 안정을 찾은 뒤 현장에 복귀해 촬영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하영의 증조부 논란이 불거진 건 지난 10일이었고, 다음날인 11일은 하영의 생일이었다. 당초 '승산 있습니다' 촬영 현장에서는 하영의 생일을 맞아 케이크를 준비하며 축하해주려고 했지만, 전날 벌어진 논란으로 조용히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하영은 하차 없이 '승산 있습니다'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 촬영은 이미 상당 부분 마친 상태로 알려져 주연 배우를 교체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SBS는 "현재 상당 부분 촬영이 진행된 상태다.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으며, 현재 사안의 추이를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추후 정리되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드리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승산 있습니다'의 편성은 내년 2월로, 시기가 3·1절과 가까운 데다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리메이크 작품이라는 점에서 하영의 '증조부 친일 논란'이 작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도 변수로 떠올랐다.

한편 하영의 증조부 안상호는 일제강점기 의사로, 1916년 친일단체인 대정친목회 평의원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하영이 증조부를 언급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그가 모델로 등장한 일부 브랜드 광고 영상이 비공개 처리됐다. 넷플릭스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홍보를 위해 촬영한 유튜브 콘텐츠 역시 공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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