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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민지 / 사진=KLPGA 제공 |
박민지는 17일 경기도 안산의 더헤븐 컨트리클럽(파72/6819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 1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박민지는 성유진과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민지는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 통산 20승을 달성하며 KLPGA 투어 최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시즌 2승, 통산 21승 고지를 밟으며, KLPGA 투어 최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선다.
또한 현재까지 통산 상금 69억8762만5000원을 벌어 들여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박민지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통산 상금 7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이날 박민지는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초반부터 기세를 올렸다. 4번 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고, 6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지만 7번 홀 버디로 만회했다.
순항하던 박민지는 13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16번 홀에서 약 129m 거리의 샷이글을 성공시키며 선두권으로 올라섰고,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무리 지었다.
박민지는 "전체적으로 샷이 마음에 들었고, 샷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을 때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최대한 집중하려고 했다. 코스가 워낙 방심할 수 없어 18홀 내내 집중력을 유지했다"면서 "그 결과 좋은 스코어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샷이글 상황에 대해서는 "7번 아이언으로 컨트롤샷을 했는데 조금 얇게 맞아서 공을 보며 '제발 가라'고 속으로 계속 외쳤다. 그런데 그대로 들어갔다"며 "재미있게도 그 홀을 걸어가면서 캐디와 '이글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는데, 실제로 이글이 나왔다"고 웃었다.
박민지는 또 "남은 라운드에서도 코스 매니지먼트에 특히 신경 쓰면서 플레이 할 생각"이라며 "내일부터는 오늘 결과를 잊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통산 4승의 성유진은 홀인원 하나와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성유진은 이날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앞서 박보겸이 먼저 이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부상을 받지는 못했다.
황유민과 유현조, 박보겸, 이주미는 나란히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보겸은 8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9800만 원 상당의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받게 됐다.
한편 서교림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39위, 김민솔은 5오버파 77타로 공동 74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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