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25점' 도로공사, 적지서 SOOP 격파…현대캐피탈 시즌 첫 승 신고

입력2026년 11월 05일(목) 21:57 최종수정2026년 11월 05일(목) 21:57
모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SOOP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도로공사는 5일 전남광주 숲 스타디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여자부 SOOP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9 25-22 17-25 25-19)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의 아픔을 씻은 도로공사는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김영래 감독은 정식 사령탑 부임 후 첫 승을 달성했다. 반면 창단 첫 홈경기에서 패한 SOOP은 2연패 늪에 빠졌다.

도로공사 모마는 양 팀 최다인 25점을 기록했고, 마미는 13점 강소휘와 김세빈은 각각 10점을 보탰다.

SOOP에서는 오드리아나가 23점, 이즈쉬에가 17점, 고예림이 12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도로공사는 1세트 초반 오드리아나를 앞세운 숲의 공세에 6-9로 끌려갔다. 그러나 모마와 마미의 활약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꾸며 11-9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근소한 리드를 유지한 도로공사는 19-17에서 모마의 연속 3득점과 마미의 서브에이스로 23-17까지 달아났다. 강소휘까지 득점에 가세한 도로공사는 첫 세트를 25-19로 가져갔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초반에는 이즈쉬에의 속공과 오드리아나의 후위공격을 앞세운 SOOP이 9-7로 앞서 나갔지만, 도로공사가 모마의 연속 득점으로 응수하며 빠르게 따라붙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SOOP은 임주은의 블로킹과 오드리아나, 이즈쉬에의 공격 득점으로 22-2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는 모마의 3연속 득점과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역전하며 25-22로 2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SOOP은 3세트에서 마지막 힘을 냈다. 오드리아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10-5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가 김현지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SOOP은 세트 중반 이후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3세트를 25-17로 가져갔다.

그러나 SOOP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도로공사는 이어진 4세트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뒤 김세빈과 모마의 활약으로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았다.

세트 내내 여유 있게 앞서 나간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19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7-25 19-25 25-16 25-23)로 격파했다.

두 팀은 나란히 1승1패(승점 3)를 기록했다. 세트득실률에서 앞선 삼성화재가 4위, 현대캐피탈은 5위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허수봉이 27점, 레오가 2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발판을 놨다. 삼성화재에서는 호키가 30점, 왕빈이 19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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