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우조 트리플크라운' 우리카드, OK저축은행 꺾고 2연승…정관장은 시즌 첫 승

입력2026년 11월 07일(토) 18:45 최종수정2026년 11월 07일(토) 18:45
아라우조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아라우조의 트리플크라운을 앞세워 OK저축은행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7일 부산 강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7 25-17 25-22 25-18)로 승리했다.

이로써 개막 2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단독 선두(승점 6)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1승 1패(승점 3)로 4위에 자리했다.

우리카드 승리의 주역은 아라우조였다. 아라우조는 후위 공격 8개, 블로킹 3개, 서브 3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인 30점을 올렸다.

그는 올 시즌 1호 트리플크라운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남자부 역대 290호 기록이기도 하다.

OK저축은행에서는 러셀이 21점, 전광인이 10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OK저축은행이었다. 우리카드는 초반 아라우조와 마틴의 4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OK저축은행의 추격을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두 팀은 계속해서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을 이어갔고 결국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러셀의 연속 득점으로 1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OK저축은행의 3연속 범실이 나왔고, 아라우조도 공격 득점을 보태며 9-6으로 역전했다.

이후 한성정이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한성정과 아라우조의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고, 러셀의 범실로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어 한성정이 퀵오픈으로 마무리하며 2세트를 25-17로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기세는 이어졌다. 8-7로 앞선 상황에서 상대 범실과 한태준의 서브 에이스, 박진우와 김동민의 블로킹이 연달아 터지며 5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아라우조와 김동민, 박진우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가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19-23에서 박창성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마틴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25-22 승리를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서 쐐기를 박았다. 세트 초반 아라우조의 오픈 공격을 앞세워 5-1로 앞서갔고, 이어 아라우조의 공격과 김동민의 득점, 마틴의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4-7까지 격차를 벌렸다.

아라우조는 19-13에서 세 번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완성했다. 우리카드는 김동민의 시간차로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고 아라우조의 백어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관장 선수단 / 사진=KOVO 제공
한편 여자부에서는 정관장이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1(21-25 27-25 25-19 25-19)로 제압했다.

지난 4일 흥국생명과 개막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정관장은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정관장의 종휘는 20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신은지(11점)와 박은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에서는 조던이 21점, 메가가 18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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