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기대했는데…' 한국 양궁, 혼성 단체전 4강서 중국에 0-6 완패…결승행 좌절

입력2026년 10월 02일(금) 11:37 최종수정2026년 10월 02일(금) 11:37
김제덕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 양궁이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 이어 혼성 단체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강채영과 김제덕이 팀을 이룬 한국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혼성 단체 준결승전에서 중국에 세트 승점 0-6(32-37 36-37 34-37)으로 완패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강채영-김재덕은 동메달 결정전으로 향하게 됐다.

강채영과 김제덕은 지난달 26일 랭킹 라운드에서 한국 선수 중 각각 여자, 남자 1위를 차지하며 혼성 단체전 출전 기회를 얻었다. 27일에는 16강에서 카타르, 8강에서 몽골을 꺾고 4강에 안착했다.

그러나 이날 준결승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발휘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한국은 1세트에서 강풍에 고전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다. 김제덕이 쏜 2발의 화살이 모두 7점에 그쳤고, 강채영은 8점과 10점을 쐈다. 반면 중국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결국 한국은 첫 세트를 32-37로 허무하게 내줬다.

한국의 고전은 계속 됐다. 2세트에서 김제덕이 9점, 10점, 강채영이 8점, 9점을 쏘며 36점을 기록했지만, 중국은 10점 1발과 9점 3발로 37점을 냈다. 2세트도 한국이 36-37로 패했다.

궁지에 몰린 한국은 3세트에서 마지막 반격을 노렸지만, 이번에도 8점이 3번이나 나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3세트도 34-37로 패하며 결승행 티켓을 중국에 내줬다.

한국은 잠시 뒤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인도의 준결승전 패자와 맞붙는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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