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판곤 감독 / 사진=신서영 기자 |
김판곤 감독(울산 현대)이 이끄는 팀 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과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팀 K리그는 이날(29일) 같은 장소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김판곤 감독과 조현우(울산 현대), 세징야(대구FC)가 참석했다.
김판곤 감독은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팀 K리그 감독을 맡게 됐다. 코치에는 광주FC 이정효 감독이 선임됐다.
김판곤 감독은 먼저 "팀 K리그 감독이 된다는 것은 상당히 큰 특권인 것 같다. 우승 팀 감독에게 주어지는 특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상당히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K리그의 가장 좋은 선수들과 함께 뉴캐슬이라는 훌륭한 팀과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많은 기대가 된다. 팬들을 위해 역동적이고 활동적인 경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주목할 만한 젊은 선수로 한현서(포항 스틸러스)와 황도윤(FC서울)을 꼽았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팀 K리그에 포함됐다. 얼마가 될진 모르겠지만 최대한 기회를 가져갔으면 하는 생각이다. 이외에도 현재 좋은 폼을 보여주는 선수가 많다. 좋은 평가를 받아서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뉴캐슬에서 가장 경계되는 상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선수보다는 에디 하우 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다. 하우 감독은 강력한 압박 축구나 속도감 있는 스타일의 축구를 선보인다"며 "업적이 상당히 대단하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를 통해 경쟁하지만 좋은 영감을 받아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김판곤 감독은 "오늘 미팅을 준비하면서 이정효 코치와 소통을 많이 했다. 팬들이 기대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서 분석을 했다. 경기 플랜을 잘 세운 것 같다"며 "처음 선수단과 만나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 외에도 K리그 팬들에게 자부심을 줄 수 있는 결과까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성실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팀 K리그에 포함된 선수단 대부분이 내년 북중미 월드컵 승선을 노리고 있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K리그에 있다 보면 이렇게 좋은 팀들과 경기를 치르기 쉽지 않다. 월드컵 예선을 치르더라도 아시아권 팀들과 맞붙는다. 그렇기 때문에 유럽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우리의 위치가 어디인지 느낄 수 있을 거라 본다"며 "그 수준을 뛰어넘을 수 있는 도전 정신이 생겼으면 좋겠다. 좋은 경험을 통해 성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