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지는 KLPGA 타이틀 경쟁…홍정민, 상금·평균타수 1위 도약

입력2025년 08월 17일(일) 15:46 최종수정2025년 08월 17일(일) 15:46
홍정민 / 사진=KLPGA 제공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 정상에 오르면서, 2025시즌 주요 부문 타이틀 경쟁에 불을 지폈다.

홍정민은 17일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10야드, 본선 65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2개로 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를 기록한 홍정민은 2위 유현조(20언더파 268타)의 추격을 9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지난 5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다시 승전고를 울리며 시즌 2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며 이룬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라 의미를 더했다.

또한 홍정민은 지난 2021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다승을 달성했다.

홍정민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2025시즌 KLPGA 투어 주요 타이틀의 향방은 미궁으로 빠지게 됐다.

그동안 주요 타이틀 부문에서는 이예원의 독주가 이어졌다. 이예원은 5월 중순부터 상금, 대상포인트, 다승 부문에서 선두를 질주했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만 유현조, 고지우, 방신실, 이예원 등 여러 선수들이 각축을 벌였다.

그런데 홍정민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억8000만 원과 대상포인트 70점을 획득하면서 구도가 바뀌었다.

먼저 상금 부문에서는 홍정민이 시즌 상금 8억9892만6667원을 기록하며 이예원(8억7518만6436원)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다만 두 선수의 차이는 불과 2300여 만 원 차이로 언제든지 다시 뒤집힐 수 있는 상황이다.

홍정민은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69.6735타를 기록, 유현조(69.6949타), 고지원(69.9688타), 이예원(69.9811타)를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또한 홍정민은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도 357점을 기록하며 2위로 뛰어 올랐다. 1위 이예원(373점)을 사정권에 뒀다.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유현조(347점)도 대상포인트 3위에 자리하고 있어, 대상포인트 부문에서는 당분간 치열한 각축전이 예상된다.

다승 부문에서는 이예원이 3승으로 1위를 지키고 있지만, 방신실과 홍정민(이상 2승)이 1승 차로 추격하고 있다.

한편 신인상포인트 부문에서는 김시현이 888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송은아(709점), 서지은(674점), 서교림(650점), 정지효(547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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