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 오늘(12일) 여자 ACL서 사상 첫 남북 클럽 간 맞대결

입력2025년 11월 12일(수) 13:44 최종수정2025년 11월 12일(수) 13:44
사진=수원FC 제공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수원FC 위민이 한국 여자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간다.

박길영 감독이 이끄는 수원FC 위민은 오늘(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열리는 2025-2026 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C조 그룹 스테이지에서 북한의 내고향 여자축구단을 상대로 사상 첫 남북 클럽 간 대결에 나선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9일 개최국 미얀마의 ISPE WFC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득점력과 조직력 모두에서 한층 완성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같은 날 일본의 도쿄 베르디 벨레자에 0-4로 패하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어렵게 시작했다. 하지만 풍부한 체력을 바탕으로 전투적인 축구를 보이는 내고향 여자축구단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박길영 감독은 '내고향은 강한 압박과 투지를 갖춘 팀이기 때문에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첫 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한순간도 방심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AFC 주관 공식 국제대회에서 남북 클럽이 맞붙는 것은 이번이 역사상 최초다. 수원FC 위민은 지난 시즌 WK리그 챔피언으로서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해 출전하고 있으며, 이번 맞대결은 구단뿐만 아니라 한국 여자축구의 역사에 남을 상징적인 순간이 될 전망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역사적인 순간이 될 이번 경기는 단순한 승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한국 여자축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팬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라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신서영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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